음악

Slan Abhaile / Kate Purcell, 살다보면 하나 둘 쯤 / 김시천​

하늘과호수 2023. 1. 12. 07:28

https://youtu.be/BfUu36uGXms?list=TLGGm0F_nB9azUUxMTAxMjAyMw&t=38

 

 

살다보면 하나 둘 쯤 / 김시천​

 

살다보면 하나 둘 쯤

작은 상처 어이 없으랴

속으로 곪아 뜨겁게 앓아 누웠던

아픈 사랑의 기억 하나쯤

누군들 없으랴

 

인생이란 그런 것

그렇게 통속한 일상 속에서

가끔씩 아련한 상처 꺼내어 들고

먼지를 털어

훈장처럼 가슴에 다는 것

 

그 빛나는 훈장을 달고

그리하여 마침내 저마다의 그리운 하늘에

별이 될 때까지

잠시 지상에 머무는 것